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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옥시와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에 책임을 다하라
이철  |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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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8  2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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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이 지났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지금까지도 피해 대책을 외면하고 있는 옥시, 애경 등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의 책임을 촉구한다.

2021년 10주기를 맞아 시작된 피해 대책 조정위원회가 올해 3월 9개 주요 가해 기업과 7,027명 피해자를 대상으로 일괄 타결하는 조정안을 내놓았다. 7개 기업은 동의 했지만, 옥시와 애경이 동의하지 않아 조정안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가장 앞장서서 피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옥시와 애경이 무책임한 태도로 피해조정안을 무산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옥시는 전체 1천만개 가습기살균제 판매량 중 제일 많은 490만개를 팔았고 피해자도 가장 많다. 애경은 172만개로 두번째로 많이 팔았고 피해자도 두번째로 많다. 이들 두 기업이 조정안에 부담해야 할 비용은 전체의 60%를 넘는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전국적으로 95만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켰고, 이로 인한 사망자만 2만 명으로 추산되는 대형 사회적 참사다. 경기도의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2,254,396명이다. 이 중 피해경험자는 240,134명이며 병원 치료 경험자는 198,387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규모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다. 2021년 3월 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경기도 거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모두 2,298명이고 이 중 사망자는 484명이다. 성남시 거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171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42명이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옥시와 애경이 최대 가해 기업으로서 피해조정안을 적극수용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만일, 옥시와 애경이 피해조정을 외면한다면,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시민의 생명보다 돈을 우선하는 옥시와 애경 같은 비윤리적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를 다룬 영화 ‘공기 살인’이 4월 22일 개봉한다.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시민이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잘못된 제품을 만들어 수많은 시민을 죽이고 다치게 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반사회적이고 반생명적인 기업에게 책임을 끝까지 물을 수 있어야, 생활 화학제품 때문에 소비자가 죽고 다치는 일이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2022년 4월 18일

성남환경운동연합

(이사장 최재철)

이철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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