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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의혹에 이제는 일방적 사업장 폐업을 자행하는 아름방송 자본을 규탄한다.”
이철  |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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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03  15: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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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위원장 문현군) 성남아름방송지부(지부장 오광수)는 지난 수개월 간의 총파업 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장기화되고 있는 성남시민들의 서비스 이용 불편을 외면할 수 없어 사측에 많은 양보를 하며 파업을 중단하고 현업에 복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방송 회장의 아들들이 운영하는 도급사 3곳 중 2곳은 5일간 예고공고 후 절차를 무시하고 신년 초 2023년 1월 2일부로 사업장 폐업을 단행했다.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씩 성실하게 근무한 아름방송 노동자들을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았으며 50여 명의 노동자가 맡았던 업무를 고작 15명이 분담하여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우리 아름방송 하청 노동자인 케이블 설치‧ 유지 보수 노동자들은 저임금, 사측의 갑질 등 인근 케이블 시장에 비해 너무나 열악한 환경 속에 근무해왔으며 온갖 탄압을 받아오면서도 묵묵히 성실하게 근무한 죄 밖에 없다. 이것이 잘못인가?

약간의 임금인상, 복지비 편성조차도 거부하면서 아들들에게는 수백만 원의 임금인상에 배당금까지 지급하는 이러한 사람이 성남시의 특혜를 받으며 아름방송을 키워왔다.

우리 아름방송 케이블 3사 노동자들과 아름방송 노동자들은 욕심이 없다. 오로지 성남지역 내 단일 케이블 방송사에서 근무하며 성남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했을 뿐이다.

아름방송은 성남 유일의 종합유선방송국을 표방하며 성장해왔다. 이러한 성장의 바탕에는 성남시민들과 아름방송을 지켜온 노동자들이다.

그러나 회장은 하향 산업이라는 이유로 지난 12월 28일 폐업공고를 하여 노동자들과 성남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

우리 한국노총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은 아름방송이 지금이라도 사업장 폐업를 철회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경영진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

이러한 행태가 철회되지 않을 때 우리의 선택은 하나뿐이다. 복직의 그날까지 목숨을 건 투쟁뿐이 답이다.

2023. 1.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이철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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