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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인형을 통해 동화 같은 화면을 연출하는 미술가 지영의 개인전, ‘Glittering Memories’가 2021년 10월 5일(화)부터 2021년 10월 20일(수)까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맞은편) 수호갤러리에서 열린다.
현실은 우리의 삶과 영혼에 생채기를 내어 때론 힘든 짐을 짊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 생활을 하며 내면의 상처를 드러내기란 쉽지 않다. 지영 작가는 이처럼 각박한 우리의 삶에 한 조각 휴식과 위로를 건네주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장난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화면은 험난한 현실과는 달리 언제나 순수하고 따뜻했던 그녀의 어린 시절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때로는 미성숙하게 여겨지기도 하는 이러한 동심이야말로 현실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으로부터 우리를 지탱하게 하는 힘이 된다고 작가는 믿는다.
수호갤러리 관장 이지수는 “지영 작가는 우리 마음에 숨겨진 상처와 결핍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서글프고 어려운 순간이 찾아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따뜻했던 유년시절의 동심을 들여다보며 오늘날의 어려움을 이겨낼 희망을 찾아내길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수호갤러리는 지난 13년 동안 열정적인 작업을 하는 작가들과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작가들에게 다양한 전시의 기회와 장소를 제공해 주며, 역량 있는 작가들의 통로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