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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1동 '사랑의 오픈마켓'으로 세상의 따뜻함을 알린다 |
아무관계도 아니고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 기증한 물품으로 저소득 가정이 도움을 받는 '사랑의 오픈마켓'이 안양의 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안양시 안양1동 주민센터에 사랑의 오픈마켓이 문을 연 것은 지난 1월 초 일반마트와 같이 근사하지는 않지만 비누, 치약, 샴푸, 수건 등 생필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랑의 오픈마켓'은 지역주민들과 안양1번가, 지하쇼핑센터, 남부시장 상인회 등이 주축이 되고 안양1동과 안양1동 주민자치위원회, 안양1동V터전이 운영주체로서 기증한 생활필수품 등을 판매해 같은 지역 저소득 가정이 수혜자가 된다.
작지만 큰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랑의 오픈마켓은 기증된 물품을 슈퍼에서 쇼핑하듯 골라가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라는 점이 일반적 기증방식과 차별점이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긴급지원대상과 국민기초수급가정 및 차상위계층은 안양1동이 지급한 1만원 상당의 쿠폰(사랑의 오픈쿠폰)을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설을 앞둔 지난 7일에는 44세대가 쿠폰을 이용해 쇼핑의 기쁨을 맛봤다. 안양1동은 매월 대상가정을 선발해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랑의 오픈마켓에 대한 물품기증은 지역주민과 상인회가 주축이지만 시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현금후원도 가능하다.
물품은 쌀, 라면, 통조림, 치약, 칫솔 등 생활필수품이 대상이며, 직접 동을 방문해 기증하거나 전화를 하면 동에서 수령해가게 된다. 현금후원은 1구좌 1만원을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 방법으로 하면된다.
정연필 안양1동장은 아직 초창기여서 기부물품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매장이 항상 기증물품들로 가득 진열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교연 안양1동주민자치위원장은 봉사는 마약과 같이 중독되는 점이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하는데 적극 앞장서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에 기부와 나눔이라는 문화 확산에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