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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모토 아래 하나된 '한국스페셜올림픽'석호현 경기도스페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신용섭 기자  |  editor@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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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0  09: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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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현 경기도스페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지난 8월 21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자폐, 지적장애인들의 올림픽인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수원시에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지자체와 시도지부가 주관이 되어 치러졌는데다가 역대 최고의 참가율을 보이며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제10회 대회의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경기도스페셜위원회 석호현 위원장을 만나봤다.

- 석호현 위원장님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석호현 경기도스페셜올리픽위원회 위원장
1994년 2월부터 학촌유치원 원장 및 이사장
2004년 1월부터 아주대학교 대학원 동문회 부회장
2008년 3월부터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2009년 9월부터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심의위원
2010년 1월부터 아주대학교 한마음장학회 회장
2011년 1월부터 교육부 중앙유아교육위원회 위원
2011년 12월부터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경기도위원장
2012년 12월부터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부교수
2013년 3월부터 아주대학교 사회복지포럼 회장
2013년 4월부터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조직위원장
2013년 5월부터 국무총리실 산하 유보통합추진위원회 실무조정위원
을 맡아 현재까지 유아교육 및 사회복지분야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스페셜올림픽위원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의 전국 최초 시·도 지부인 경기도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2011년 설립됐습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중 16개 시·군에 지부가 활동 중이며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시·군 지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도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과 그들 가족의 사회활동 및 적응을 도모하며 소통하는 단체입니다. 앞으로 경기도내 시·군 장애인체육회와 상호 협력해 소통하는 장애인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 수원에서 개최된 이번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의 의미

국민들에게 스페셜올림픽이라는 대회는 생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강원 평창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이후 많은 국민들이 스페셜올림픽을 이해했고 연장선상에서 더 널리 알려야 했지만 홍보가 부족했습니다. 이에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장과 논의 끝에 이번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를 지방에서 개최하기 보다는 수도권에서 개최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도권인 경기도에서도 수부도시이자 스포츠의 메카 수원에서 개최하기 위해 수원시와 논의 했고 흔쾌히 승낙을 받아 수원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전국체육대회 11연패, 경기도체육대회 8연패 달성의 일등공신인 수원시는 2개의 프로축구단(수원 삼성, 수원 FC)과 프로야구 10구단(KT), 프로배구단(남자부 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 등 프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아우르는 전국 최고의 스포츠메카로 알려진 도시입니다.
   
▲ 수원에서 열린 2013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개막식에서 석호현 위원장이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명품 스포츠시티’로 유명한 수원시가 ‘전국 지적 장애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한 것은 그야말로 ‘휴먼시티’다운 일입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원장애인체육 발전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수원시 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대회를 공동으로 주관함으로써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협력해나가는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 이번 대회를 진행하며 운영에 대한 장∙단점들이 눈에 띄었을 텐데 장점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지만 그동안 예산 및 지원 부족과 무관심 속에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경기도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수원시가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하며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는 3천여 명이라는 역대 최고의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중 절반가량의 인원은 도내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로 선수들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고, 무엇보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병원과 보건소, 소방서 등과 협의, 각 경기장 및 행사장에 구급차와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만약의 사고에 철저히 준비한 결과 무사고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별 이벤트로 열린 유니파이드(참여스포츠) 행사를 SBS에서 생중계하여 많은 분들이 경기를 보시고 지적장애아들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아주 특별(special)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입견을 버리고 스포츠로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시·도내 초·중·고가 개학을 해 많은 청소년들이 지적장애인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회의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가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잘못된 시선과 편견을 없애자는 것인데, 같이 어울렸으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 앞으로 한국스페셜올림픽 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는 시민들에게 장애인체육을 알리는 등 장애인체육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회를 위한 대회가 아니라 지적장애인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장애 극복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스포츠대회 뿐만 아니라 문화행사 등도 열어 비장애인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지적장애인들이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수원에서 개최된 2013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폐막식에서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좌),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 위원장(가운데), 석호현 경기스페셜올림픽 위원장(우)이 함께했다.

- 이번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를 마치는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역대 대회 최초로 지자체인 수원시와 같이 대회를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아무런 사고 없이 시민들의 환영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모든 경기를 끝마쳤고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시발점이 됐습니다.
시각장애인이면서도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지압 자원봉사를 하신 안태문 원장님 등 자신의 불편함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땀을 흘려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그 감동과 감사의 마음이 더 한 것 같습니다.
나경원 회장님은 폐회사에서 “대회기간 동안 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희망을 잃지 말고 계속 도전하자”고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대회는 끝났지만 우리의 ‘아름다운 동행’, ‘희망찬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많은 시간, 많은 분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함께 하신 분들에게 한 말씀 하시죠. 라는 기자의 말에 주저 없이 석호현 회장은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페이스북(www.facebook.com/shh7799) 커버사진처럼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머리위로 하트를 그려주었다.
   
▲ 2013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 대회 폐막식에서 석호현 위원장이 머리 위로 크게 하트를 그리고 있다.

신용섭 기자  editor@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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