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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 ”행복한 세상 아홉 번 째 이야기
유미숙  |  pink12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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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0  0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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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 돌을 지낸 딸 녀석과 횡단보도를 건너려 합니다.
딸 녀석과 저는 아이가 말을 배울 무렵 함께 노래를 만들어 불렀었습니다.
“초록불 바뀌면 초록불 바뀌면 빨리 건너라 빨리 건너라~
   

▲ 유미숙 010 7554 0771 

약력)현 한국 기아대책 기업후원 이사현 CBMC 해외사역지원팀 동남아시아지역파트장현 인천예일고등학교 운영위원현 -아름다운 문화만들기 <행복한 세상> 대표 -엄마도 여자다~!여자인 엄마들을 위한 아름다운 문화놀이터 <행복한 엄마 연구소>운영 http://cafe.naver.com/shalommom http://blog.naver.com/green6925


빨간불 바뀌면 빨간불 바뀌면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아이들의 생활동화들을 보면 아이들의 기초 생활에 관련 된 여러 내용들이 있습니다
가정과 유치원과 친구들과 또 동네이야기와 나라이야기등 아이가 속한 사회의 여러 규칙들을 아이의 행복을 위해 동화로 풀어나갑니다.
이런 동화책과 더불어 중요한 내용들을 노래로 만들어 아이와 함께 부르면 아이의 인지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그리고 여러 생활 속의 규칙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노래로 아이에게 기초질서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생활 속에선 그 규칙들이 지켜지지 않아서 참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한적한 횡단보도를 건널 때, 버스를 탈 때, 휴지를 버려야할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때..
차가 많지 않은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습니다.
휙휙 아무렇지도 않은 듯 버스에서 내린 어른들 언니 오빠들이 아이의 눈 앞에서 당당히 빨간 신호에 서지 않고 총총 바쁜 걸음들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아이는 당황스럽게 제게 물어옵니다.
“엄마 빨간불은 건너지 않는거지이?”
모두들 총총히 아이와 저를 스치고 지나가는 횡단보도 앞에서 아이와 저는 꿋꿋이 초록불을 기다렸습니다
“그럼..초록불에 건너기로 약속했으니까, 자동차가 빨라 지나가다가 사고가 날 수 도 있으니까 꼭 초록불에 건너야 되지..”

늘 이렇게 횡단보도 앞에서 아이와 저와 그리고 초록색 신호등과의 약속을 지키며 우리의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가끔은 우리 곁에 함께 초록불을 기다려주는 멋진 아저씨와 오빠와 언니도 있습니다.
그럴 땐 아이에게 좀 덜 부끄럽습니다.
총총히 사라지는 바쁜 무질서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 작은 질서들이 우리들의 사회에 문화를 만들고 전통을 만들어 감을 생각할 때에 참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만큼은 괜찮겠지, 이것쯤이야..’
이렇게 조금씩 내어준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무질서를 사고 깊숙이 심어 넣고 그것을 융통성이라는 말로 잘 포장하여 조금씩 원칙의 벽을 허물어 우리의 삶 곳곳에 작게든 크게든 사건과 사고를 만들어 냅니다.

개인이든 단체든 지역이든 국가든 그 속에 작은 원칙들부터 잘 지켜질 때
그것이 사고 깊숙이 자리하고 행동으로 표출 되며 다시 문화가 되고 전통이 되어갑니다.

작은 원칙..무시하고 사는 만큼 삶의 기초들을 흔들 수 있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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