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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2026 장례 패러다임 변화 #1’ 세미나 연다공장식 장례 한계 넘어… 공영장례·무빈소·신개념 장사시설 논의
이철  |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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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1.14  21: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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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하기 전 지인들을 모아 잔치 형식으로 치르는 생전 장례식 등 혁신적 장례 문화 논의가 이뤄진다.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 장례산업전공(전공장 이정선)과 죽음문화연구소(소장 김시덕)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을지대학교 을지관 8층 제1회의실에서 ‘2026 장례 패러다임 변화 #1’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이른바 ‘공장식 장례’로 불리는 현대 한국 장례문화의 한계를 진단하고,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장례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3일장 중심의 획일화된 절차와 경제적 효율성만을 강조해 온 기존 장례문화에서 벗어나, 죽음을 잘 준비하기 위한 생전 장례식, 빈소 없이 치르는 무빈소 가족 장례, 공영장례(무연고 장례) 등 최근 주목받는 대안적 장례 형태를 장사시설(인프라) 관점에서 집중 조명한다.

특히, 장례문화의 변화가 실제 현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장사시설 인프라의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이번 세미나는 ‘장사시설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1차 논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총 5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요 발표 내용은 ▲공영장례 전용 빈소 등 공공 장사시설의 공적 역할 강화(이창원 전 수원시연화장 소장) ▲부산영락공원의 미래 전략(김준형 팀장) ▲수목장·산분장·펫(Pet) 장례시설 도입과 디자인 혁신(고현동 양평공원 이노베이터) ▲AI 시대, 헬스케어와 법률이 결합된 신개념 장례식장(함경일 연세대 장례식장 소장) 등이다.

아울러 기존 학술지 ‘장례문화연구’를 산업 전문 매거진으로 개편해 학계와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된다.

김시덕 을지대 장례산업전공 교수는 “과거의 형식, 특히 일제 잔재나 보여주기식 관행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현대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고인에 대한 예(禮)와 본질을 지키는, 새로운 장례 패러다임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선 을지대 장례산업전공 전공장은 “현대 한국의 장례문화는 관습에 얽매인 획일적인 장례로써 시대 흐름과 유가족의 필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장례 형태로의 유연한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국 장례문화 선진화를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철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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