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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꿀’만 따는 나무 넘어 ‘돈’ 되는 산림 만든다…밀원수 실증 연구 박차본 사업은 2024년부터 시작된 연구로, 경기도 도유림을 대상으로 지역 적응성이 높은 밀원수종을 선발하고 산림자원을 소득과 연계하기 위한 실증 연구이다.
이철  |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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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4.01  2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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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후 위기와 양봉 농가 위축으로 사라져가는 밀원(蜜源) 자원을 회복하고,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밀원수 시험식재 연구’를 올해도 가평군 북면 도유림 일대에서 지속한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밀원수’ 부족과 특정 수종 편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 지원을 위해 2024년부터 올해까지 쉬나무, 헛개나무, 피나무 등 밀원수 총 5만 4,000여 본을 심어 수종별 생육 특성과 활착률에 대한 방대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했다.

올해는 이러한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 적용성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소는 동일 지역에 밀원 잠재력이 월등한 ‘쉬나무’와 안정적인 개화가 특징인 ‘피나무’, 기존 임업 수익과 직접 연결되는 ‘밤나무(대보)’를 각각 200본씩 추가로 심어 안정적인 활착 가능성을 최종 검증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밀원수가 지닌 다기능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밀원수는 꿀 생산이라는 직접적인 경제 가치 외에도 산림 내 생물다양성을 넓혀 생태계 안정성을 높이고, 수려한 경관을 조성해 지역 관광 자원으로서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 도는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검증된 수종을 향후 도유림뿐만 아니라 민간 산림(민유림)까지 확대 보급해 경기도 전역에 적용 가능한 ‘밀원수 기반 산림관리 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밀원수는 꿀 생산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생태적 건강성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자원”이라며 “철저하게 과학적인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경기도 산림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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