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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주황빛 적조?” 경기도, 무해성 ‘야광충’ 확인. 인체·수산물 영향 없어안산시 시화나래 인근 ‘주황색 띠 형태’, 독성 없는 야광충으로 확인돼
이철  |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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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4.15  14: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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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14일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인근 해역에 나타난 주황색 띠 형태를 조사한 결과, 독성이 없는 적조생물 ‘야광충(Noctiluca scintillans)’이 대량 번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 조사 결과, 해당 해역에는 리터당 약 20만 개체 수준의 야광충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광충은 인체나 수산물 안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먹이생물 증가, 해류 이동, 해수 정체 등의 조건이 겹치는 곳에 모이는 습성이 있다.

연구소는 겨울철 연안 전반에 저밀도로 분포하던 개체군이 봄철 환경 변화에 따라 항구 내부로 집중되면서 바닷물이 주황색이나 적갈색으로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경기바다 환경조사’를 통해 매월 2회 정기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야광충 출현 경향을 지속 관찰해 왔다. 작년 4월 화성 궁평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으며, 올해 역시 3~4월경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어업인과 관계기관에 사전 안내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야광충 자체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량 발생 이후 사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산소가 줄어드는 등 수질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측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야광충은 독성이 없는 생물로 과도한 우려는 필요하지 않지만, 일부 해역에 국지적으로 밀집될 수 있는 만큼 해양환경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해양환경 조사를 통해 연안 생태계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상 현상 발생 시 SNS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철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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