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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수출용 접목선인장 신품종 4종 개발비모란 ‘레드참’·‘옐로우참’·‘오렌지참’, 산취 ‘골드참’
이철  |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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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5.16  02: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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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이 수출용 접목선인장 비모란 3품종 ‘레드참’, ‘옐로우참’, ‘오렌지참’과 산취 ‘골드참’ 1품종을 새롭게 육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접목선인장은 대목(기둥선인장)과 접수(색색 선인장)를 접목해 만드는 선인장이다. 주로 녹색 삼각주를 대목으로 쓰고 비모란·산취를 접수로 접목한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 화훼류 수출액의 44%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 품목이며, 경기도 생산 비중은 전국의 53%에 이른다.

특히 접목선인장은 시간이 지나면 색상 퇴화와 바이러스 감염, 시장 선호 변화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새로운 품종 개발과 우수 종묘 보급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작목이다. 지속적인 신품종 육성은 수출 경쟁력 유지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올해 개발한 비모란 신품종은 빨간색 ‘레드참’, 노란색 ‘옐로우참’, 주황색 ‘오렌지참’ 총 3종이다.

‘레드참’은 적색의 편원형 품종으로 생장 속도가 빠르고 식물체의 너비와 높이가 큰 편이다. 특히 자구(어린 가지) 수가 32개에 달해 지금까지 개발된 품종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높다.

‘옐로우참’은 황색의 편원형 품종으로 조직이 단단해 장기 수송에 적합하다. 종묘 생산용으로 활용할 경우 연간 20개 이상의 자구 생산이 가능하다.

‘오렌지참’은 재배 환경에 따른 색상 변화가 거의 없는 진한 주황색의 원형 품종이다. 자구 수는 19개로 생산성도 확보했다.

비모란 3품종은 모두 바이러스 검정을 거쳐 무병 종묘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품종출원 후 수출업체가 사용료를 내고 증식·판매할 수 있도록 종묘를 보급할 계획이다.

산취는 ‘바나나 선인장(Banana cactus)’으로도 불리는 종이다. 이번에 개발한 ‘골드참’은 진한 황색의 원주형 품종으로 줄기가 과도하게 길어지는 웃자람 현상이 적고 자구 발생이 많아 항공 수출에 적합하다. 가시가 흰색이면서 부드러운 특성을 지녀 소비자 선호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신품종 개발이 수출 농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산취 신품종 홍보를 강화해 일본과 미국 시장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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