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 장지화 성남시장 후보가 거대 양당의 토건 개발 공방 속에서 ‘시민 중심의 시정 혁신’을 골자로 한 차별화된 행보를 선보였다. 장지화 후보는 20일 오전 10시, 성남 지역의 핵심 시민사회단체인 ▲사회대개혁·지방자치혁신 성남시민행동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성남시민회의 ▲성남평화연대 등 4개 단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남 만들기를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시민단체를 대표해 이상락 공동대표, 이정우 공동대표, 김용진 대표, 심우기 공동대표가 참여했으며 최민경 전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민선 8기 들어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외면하고 주민 참여를 배제해 온 성남 시정의 퇴행을 바로잡고 , 행정·시민·의회·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를 실질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서 이상락 성남시민회의 공동대표는 “ 시민사회단체에서 오랫동안 숙의해 온 정책들 하나하나가 성남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지화 후보는 “양당 후보들이 수천억 원짜리 돔구장과 토건 개발 공방으로 시민을 호도할 때, 진보당은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제도와 공간을 고민했다”며 “오늘 협약은 단순한 공약 발표를 넘어 시민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시정을 감시하는 ‘진짜 주민자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시민사회 단체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시민사회의 현장 경험과 대안을 적극 수용하여, 권력의 독주를 막고 사람과 삶이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성남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후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대형 개발 공약 위주의 화려한 말 잔치 대신, 시민의 일상과 시정 운영체계를 바꾸는 거버넌스 중심의 5대 공동 혁신 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첫째, 민·관 협치를 일상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가칭)성남시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협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소 3인 이상의 상근 활동가가 배치되는 상설 사무국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과거 민선 7기 운영되다 민선 8기 출범 직후 해산된 협치 기구를 더욱 강력한 권한과 실효성을 가진 조직으로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다.
둘째, 민선 8기 들어 모두 중단되었던 마을공동체·공익활동·청년지원 등 다양한 중간 지원 조직의 기능을 통합하고 복원하는 ‘성남시민 공동체 커뮤니티 센터’와 ‘공유와 협동의 허브’ 공간 조성을 약속했다.
셋째, 수진동 재개발 구역 등 관내 정비구역을 활용해 청년과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조직을 융합·육성하는 ‘사회연대경제 혁신타운’을 재추진하고 민·관·시민이 함께 규칙을 정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하여 거버넌스 체계를 넓히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성남 중앙지하상가를 문화·공공 중심의 체류형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재생 정책과, 성남의 노동·시민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돕는 공공 인프라로서 ‘(가칭)성남민주시민회관’ 설립을 추진 체계 구축과 조례 제정을 통해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