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전순옥)은 일본 우타고에운동 '일어서라! 합창단'이 기념관을 방문해 민중가요 공연을 펼치며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의 뜻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 '일어서라! 합창단'은 매년 5월 광주를 찾아 오월 정신을 기린 후 전태일기념관에 방문하는 것을 뜻깊은 연례행사로 이어오고 있다. 금번 방문에서도 26명의 합창단원은 기념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전시를 관람하며, 한국 노동운동의 출발점이 된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희생과 연대 정신을 깊이 있게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전시 관람 이후 합창단은 기념관 1층 카페 <공간 숨:>에서 특별한 음악회를 열었다. 전태일기념관 직원과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합창단은 "전태일 열사의 뜻을 기리며 우리는 매년 이 자리에서 연대의 노래를 불러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민중가요인 ‘그날이 오면’, ‘시다의 꿈’ 등을 우리말로 열창하며 진한 감동과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 일본의 '우타고에운동(うたごえ運動·노랫소리운동)'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와 민주주의, 노동자의 권리 향상을 위해 시민과 노동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연대해 온 민중가요 운동이다. '일어서라! 합창단'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한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 전태일기념관 측은 매년 잊지 않고 변함없는 우정으로 찾아주는 합창단을 위해 따뜻한 환대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전태일 열사가 1969년 근로감독관에게 쓴 편지글이 디자인된 기념품을 단원들에게 전달하며 화답했다.
□ 행사 종료 후 전순옥 관장은 합창단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양측은 국경을 초월한 노동과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내년의 만남을 기약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