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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이종학)는 지난 24일 하남시에 위치한 ‘비욘더팜 글램핑장’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무브ON’ 외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아닌, 이용인들이 직접 회의를 통해 활동 내용을 결정하고 준비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1차 자조모임 회의에는 이용인 7명과 조력자 역할의 사회복지사 4명이 함께 참여하여 5월 외부활동 주제와 세부 활동 내용을 논의하였다.
특히 센터는 모든 이용인이 회의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AAC(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판과 시각자료 등을 사전 제작·활용하였다. 이용인들은 그림자료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직접 표현하고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글램핑 바비큐 활동이 선정되었다.
이날 활동에서는 역할분담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용인들은 식재료 정리, 채소 손질, 음식 준비, 테이블 세팅 등 각자 맡은 역할에 참여하며 협동의 경험을 쌓았다. 또한 함께 식사하고 여가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또래 간 의사소통과 사회적 관계 형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사업 담당자인 김가영 사회복지사는 “이번 자조모임은 이용인들이 스스로 의견을 표현하고 선택하는 경험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주간보호센터 이용 이후 성인 발달장애인의 여가·취미활동 기회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지속적인 문화·여가 경험과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인들의 자기결정 경험 확대와 더불어 보호자들의 돌봄 및 양육 부담 경감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학 센터장은 “자조모임은 단순 여가활동이 아니라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경험을 쌓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인 중심의 자치활동과 자기결정권 지원, 보호자 지원 기능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조모임 사업은 경기도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지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11회기에 걸쳐 이용인들이 직접 회의와 활동에 참여하는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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