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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한우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이종학)는 지난 14일 경기도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2026년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무브ON’ 이용인들과 함께 용인시 소재 ‘초록이그린팜’ 치유농장에서 자연친화적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 향상과 지역사회 참여 경험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이용인들은 자조모임 사전회의를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활동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제안하였으며, 활동 장소와 프로그램 선정 과정에도 주체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날 활동에는 이용인 6명과 조력자(사회복지사) 3명이 참여하였으며, 보리수 열매 수확 및 세척, 보리수 열매청 담그기, 이끼식물을 활용한 테라리움 만들기 등을 진행하였다.
이용인들은 직접 보리수 열매를 수확하고 세척하며 자연의 결실을 경험하였고, 수확한 열매로 청을 담그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끼식물을 활용한 테라리움 만들기를 통해 식물을 가꾸고 돌보는 경험을 하며 집중력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활동은 이용인이 직접 선택하고 계획한 활동을 실제로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자기결정의 결과를 경험하고, 또래 이용인들과 협력하며 긍정적인 사회참여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활동이 진행된 초록이그린팜은 치유농업사와 원예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운영하는 생태치유농장으로,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초록이그린팜의 이영수 치유농업사와 유가람 원예복지사는 “치유농업은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라며 “참여자들이 식물을 만지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경험하고 자연 속에서 편안한 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 사업 담당자인 김가영 사회복지사는 “이번 활동은 이용인들이 스스로 의견을 제안하고 선택한 활동을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이용인들의 작은 표현과 선택이 실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자기결정권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센터장 이종학은 “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거나 선택의 기회를 갖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지원과 환경이 마련된다면 충분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이번 자조모임 활동은 이용인들이 직접 의견을 제안하고 선택한 활동을 경험하며 자기결정권을 실천한 의미 있는 사례로, 중증 발달장애인도 지역사회 안에서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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