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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전순옥)은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와 협력하여 새롭게 채용된 7급 공채 신임 노동감독관 및 산업안전감독관 610명을 대상으로 한 ‘전태일기념관 노동인권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이번 교육은 '현장형 노동감독관 양성 직무교육 과정'에 전태일기념관 현장체험 교육이 전격 포함되어 운영하게 되었으며, 6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 전국 노동 현장의 최일선을 책임질 신임 감독관들이 현장 배치를 앞두고 전태일기념관을 방문해 공식 연수를 받는 것은 최초의 의미가 있다. 또한 1970년 당시 전태일 열사가 편지를 쓰고, 도움을 청했으나 외면했던 근로감독관을 분신 이후 56년 만에 오늘의 노동감독관으로 다시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하다.
□ 전태일기념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감독관이라는 직무가 단순한 행정 처리를 넘어 노동자의 생명 및 존엄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고용노동부 측은 기념관에 “감독관이 작성하는 서류 한 장, 결정 하나가 노동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신임 감독관들에게 강조해 줄 것”과 함께 “과거 근로감독 행정의 한계를 돌아보고 오늘날의 책임감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이에 따라 연수 기간 중 전순옥 전태일기념관 관장이 직접 특별 강의를 맡는다. 전 관장은 1970년 당시 평화시장 어린 여공들의 열악한 근로 조건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동청을 찾았던 전태일 열사의 행적을 소개한다. 특히 국정감사 전후로 근로감독관에게 외면당했던 과거 사례를 객관적으로 짚으며, 오늘날의 노동감독관이 지녀야 할 사명과 '현장 중심 행정'의 필요성을 제언할 계획이다.
□ 전순옥 관장은 “56년이 지난 오늘, 새롭게 출발하는 노동감독관들이 전태일기념관에서 교육을 받는 것은 전태일 열사가 그토록 기다려온 역사적인 장면”이라며 “감독관 책상 위의 서류 한 장 뒤에는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법 집행 이전에 사람을 먼저 보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기념관 측은 이번 연수 과정에 전태일기념관 프로그램이 정식 도입된 것에 대해, 정부의 노동행정 방향을 현장과 노동자 존중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책적 추진력과 더불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지향하는 이재명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와도 뜻을 같이 한다.
□ 전태일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만남이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노동자의 생명과 존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새로운 노동행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념관은 노동 존중 사회를 위한 교육과 가치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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