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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봄당근 저장기간 8주까지 늘려기능성 PE필름과 알코올 휘산제 활용해 저장 중 부패율 크게 낮춰
이철  |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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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6.25  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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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이 봄당근의 저장기간을 기존 4주에서 최대 8주까지 늘릴 수 있는 저장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봄당근은 주로 3월부터 6월까지 재배되며, 병해충 관리가 쉬워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그러나 재배와 수확 시기의 고온 영향으로 저장 중 무름병 등 품질 저하가 쉽게 발생한다. 경기지역에서는 학교급식용 당근 수요가 연간 700톤 이상 발생하지만, 봄당근의 저장성이 낮아 지역 내 안정적인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술원이 개발한 ‘당근 MA(Modified Atmosphere, 가스 조절) 저장기술(포장 내부의 가스 조성을 조절해 저장성을 높이는 기술)’은 수확한 당근을 가스 투과성이 있는 기능성 PE필름과 알코올 휘산제를 함께 넣어 종이상자에 포장한 뒤 영하 1도에서 영상 1도의 저온 상태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저장 중 포장 내부의 가스 조성을 조절하고 항균 효과를 높여 당근의 수분 손실과 부패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험 결과, 기존 종이상자 포장 당근은 8주 저장 후 무게가 9.9% 줄고 부패율이 57.6%에 달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MA 저장기술을 적용한 당근은 저장 8주 후에도 수분 함량을 99.8% 수준으로 유지했고, 부패율도 8.1%로 낮아졌다. 당도와 경도, 색도 등 주요 품질 지표 역시 저장 초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중수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학교급식 등에 쓰이는 봄당근을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돼, 지역 내 안정적인 공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학교급식용 당근의 지역 공급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현장 적용과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철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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