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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거리마다 갈증을 달래고 남은 생수와 음료수 폐페트병 발생량이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기후위기 가 일상 속 쓰레기의 풍경마저 바꾸어 놓은 지금, 타오르는 아스팔트 위에서 성남시의 숨통 을 트기 위해 묵묵히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성남시의 청정 환경을 책임지는 사회 적기업 (주)나눔환경의 환경미화원들이다. 여름철은 환경미화원들에게 잔인한 계절이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수거 차량을 오르 내리며 마주하는 쓰레기의 양은 평소의 수배에 달한다.
특히 음료 소비량과 비례해 쏟아져 나 오는 플라스틱 페트병은 수거 주기를 조금만 놓쳐도 골목 미관을 해치고 악취를 유발하기 일 쑤다.
탈진할 것 같은 폭염 속에서도 (주)나눔환경 미화원들이 매일 새벽 골목길을 누비며 비 지땀을 흘리는 이유다. 하지만 이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나아가 지구를 살리는 따뜻한 변화가 성남시 골목 곳곳에 서 포착되고 있다.
(주)나눔환경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제작·배포한 ‘투명폐페트병 전용 배출봉투’가 시민들 의 손을 거쳐 깨끗하게 채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현장에서 수거를 담당하는 (주)나눔환경의 한 환경미화원은 “예전에는 내용물이 그대로 남 아있거나 라벨이 찌든 채 버려진 페트병이 많아 일일이 현장에서 칼로 찢고 비우느라 수거 시간이 몇 배는 더 걸렸다”며, “요즘은 시민들이 전용 봉투에 ‘비우고, 헹구고, 제거하고, 섞지 말고(비·헹·제·섞)’ 원칙을 지켜 차곡차곡 모아주시는 모습을 보면, 땀범벅이 된 몸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한 감동을 느낀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이 작은 '배려와 동참'은 단순히 미화원들의 노동 강도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 다. 오염되지 않고 투명하게 모인 페트병은 고품질 재생 원료로 바로 전환될 수 있어 이산화 탄소(CO₂)를 감축하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폭염이라는 기후위기의 결과물이, 시민의 참여와 미화원의 헌신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자원순환'의 열매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주)나눔환경 한용진 대표는 “지구온난화로 갈수록 뜨거워지는 여름철, 우리 환경미화원들 의 열정적인 고군분투는 단순한 청소를 넘어 성남시의 환경지속성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이라며, “우리 동네를 사랑하는 성남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참여가 더해진다면 기후위기 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기여 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폭염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미화원들의 뜨거운 땀방울과, 이에 화답하는 성남시민들의 깨 끗한 손길이 만나 올여름 성남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모범적인 ‘녹색 자원순환 도시’ 로 거듭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