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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금토2지구금토3통대책위원회(이하 ‘금토3통대책위원회’)와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월 8일과 15일, 초등학생 가족들과 함께 금토천에서 「청계산 금토동으로 여름방학 물놀이 가자!」 생태탐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금토천에서 저서생물과 성남시 깃대종인 버들치, 한국 고유종인 얼록동사리 등 다양한 생물을 찾아보며 도시 가까이에 남아 있는 자연을 직접 만났다. 이번 생태탐사는 시민들이 금토동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아이들이 생태를 배우고 물놀이를 즐긴 청계산 금토동과 금토천은 현재 성남금토2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포함돼 있다. 금토3통대책위원회와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사업예정지의 90.9%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인 성남금토2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성남금토2 공공주택지구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하고 8월 13일부터 27일까지 주민의견을 받고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개발을 전제로 한 형식적 절차에 그쳐서는 안 된다.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개발제한구역의 본래 취지에 맞게 성남금토2 개발계획의 입지와 규모를 재검토해야 한다. 공공주택 공급을 이유로 남아 있는 녹지를 계속 개발해서는 안 된다.
개발제한구역은 미래세대를 위해 지켜야 할 도시의 녹지다. 개발제한구역은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과 난개발을 막는 동시에 도시 주변의 녹지와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공간이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발제한구역의 녹지는 빗물을 흡수해 집중호우 때 탄천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과 속도를 줄여 홍수 위험을 낮추고, 도시의 열을 낮춰 폭염과 도시열섬을 완화한다.
금토동에서는 이미 58만여㎡, 3천여 세대 규모의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도 약 41만㎡의 개발제한구역이 개발구역에 포함됐다. 주변에는 성남고등 공공주택지구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도 이어져 왔다. 여기에 추가로 추진되는 성남금토2 공공주택지구는 전체 447,765㎡ 가운데 407,223㎡, 90.9%가 개발제한구역이며 약 3,800세대의 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성남금토2까지 개발되면 금토동의 개발이 청계산 자락까지 이어지고, 그나마 남아 있는 녹지마저 개발 압력에 놓이게 된다.
금토3통은 청계산에 맞닿아 있고 금토천을 품고 있는 자연마을이다. 이연희 부위원장(금토3통대책위원회)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버들치와 여러 생물을 만난 이곳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이라며 “금토3통을 단순한 개발예정지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로 봐주길 바란다. 이 자연을 미래세대에게도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희예 사무국장(성남환경운동연합)은 “기존 개발사업과 성남금토2 개발이 중첩될 경우 녹지 감소와 도시 연담화, 기후위기 대응능력 저하 등 누적적인 환경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이미 주변에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된 만큼 성남금토2만 떼어놓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영향을 고려해 성남금토2 개발계획의 입지와 규모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토3통대책위원회와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청계산 금토동을 지켜주세요’ 온라인 서명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계산 그림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금토동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금토동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년 8월 25일
성남금토2지구금토3통대책위원회, 성남환경운동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