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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국민의힘협의회 대표연설 "동주공제, 같은 배 타고 함께 강 건너겠다"- “시민은 정당의 이름표를 묻지 않는다”- 정쟁 아닌 정책, 대립 아닌 대안 제시
이철  |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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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8.28  12: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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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대표의원(태평1·2·3·4동)은 27일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동주공제(同舟共濟)’를 제10대 의회의 화두로 제시했다. 제8대 의회 당시 ‘파사현정’을 외쳤던 이 의원은 “오늘은 여당 대표로서 그때와 다른 언어로 여러분 앞에 서고자 한다”며 여야와 집행부가 ‘성남’이라는 한 배에 타고 있음을 강조했다.

 이 대표는 민주당 18석·국민의힘 14석의 구도를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견제와 균형 속에서 책임 있게 협력하라는 명령”으로 해석하고, 시의회 사상 최초로 여야 합의·추대로 의장단을 선출한 원 구성을 “선진 의회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했다. 다만 “협력이 맹목적인 옹호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견제 기능은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민선 8기 성남시 성과로는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의 상승, 행정안전부 재정분석 최고 ‘가’등급, 지방채 1,120억 원을 3년 앞당겨 전액 상환한 ‘채무 제로’를 꼽았다. 대장동 관련 5,173억 원 규모의 가압류 인용 결정도 언급하며 “무너졌던 공정을 다시 세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 이어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교통혁명 완성 ▲다이아몬드형 첨단산업벨트 구축 ▲생애 올케어 시스템 등 네 가지를 제언했다. 특히 정부의 획일적인 정비 물량 규제가 ‘이주 대란’을 부를 수 있다며, 성남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재량권 부여와 실수요자 중심의 규제 재조정을 촉구했다. 8호선 판교 연장 등 철도망 확충,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를 축으로 한 산업벨트, 청년 자산 형성부터 돌봄까지 잇는 복지 체계도 과제로 제시했다.

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정쟁이 아니라 정책으로, 대립이 아니라 대안으로 경쟁하자”며 중앙정부와 국회 설득에 함께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위민(爲民)이 목적지라면 동주공제는 그 길을 가는 방법”이라며 “의원 32명 모두 오직 91만 시민을 위해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겠다”고 연설을 맺었다.

 

이철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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