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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전태일기념관(관장 전순옥)은 이소선 어머니 15주기를 맞아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추모행사 「어머니, 전태일 그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태일 열사 이후 평생을 노동자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소선 어머니의 삶과 연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명사특강을 통해 세대와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노동의 가치를 공유한다.
□ 먼저 9월 3일 오후 5시부터 1층 라운지 '숨'에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전태일 평전 필사쓰기」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전태일재단과 전태일시민행동이 주최하는 ‘11월 13일 전태일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시민 캠페인의 하나로 현재 약 1,000여 명의 시민·단체·노동조합 등이 참여해 「전태일 평전」을 손글씨로 이어 쓰고 있다.
□ 기념관은 전태일 분신 후 “너의 뜻을 이뤄줄게”라며 전태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41년간 노동자의 어머니로 살아오신 이소선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며, 사전 참가신청을 한 41명의 시민과 함께 손글씨 이어쓰기에 동참한다.
□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종합예술단 봄날의 합창공연 《세계를 깨운 청년》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전태일의 삶과 시대정신을 합창과 다양한 예술적 표현으로 담아내며, 관객들이 노동과 인간의 존엄, 그리고 서로를 향한 연대의 의미를 보다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한다.
□ 9월 4일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광석 교수를 초청해 명사특강 「WE:사람을 잇다Ⅱ」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AI 시대, 새로운 노동의 권리」라는 주제로 기술 발전이 우리의 삶과 노동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변화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노동의 권리와 인간의 가치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한다.
□ 전태일기념관 전순옥 관장은 “전태일 열사 이후 오랜 시간 노동자들과 함께하며 연대의 삶을 살아온 이소선 어머니의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이어가고자 한다”며 “전태일이 있어 이소선이 있는 것이고, 이소선 어머니의 41년의 활동이 있었기에 오늘의 전태일이 시민과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소선 어머니와 전태일 열사가 남긴 노동 존중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노동과 인간, 공동체의 의미를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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