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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메이킹 샵 ‘포터블롤리팝’"한적한 골목길 어디선가 향긋한 감성이 흐른다."
신용섭 기자  |  editor@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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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5  1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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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동 근린공원 앞에는 감성충만한 인테리어 소품과 아기자기한 제품들을 잔뜩 준비한 작은 매장이 지나가는 손님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감성 메이킹샵 '포터블롤리팝'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기로 하자.

양재동 근린공원 앞에 '포터블롤리팝'이란 작은 인테리어 소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작은 가게가 있다.
이곳은 감성을 자극하는 그 무언가가 가득담긴 소품들을 매장 한가득 쌓아놓고, 지나가는 손님들의 눈길을 끌며 매장문을 열게 만드는 끌림이 있는 듯하다.

포터블롤리팝은 동네 밴드로 시작해 홍대 인디밴드로 활동하던 오상과 호야가 합심해 만들었다. 2007년 7월 시작된 '포터블롤리팝'의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한다.
 

   
▲ 포터블롤리팝에서는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해 작은 막대사탕을 드리고 있다.
포터블롤리팝이란 이름은 색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듯한데 ...


“포터블은 휴대용 롤리팝은 막대사탕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처음 노래를 만들 때 달콤한 어감을 가진 단어를 사용해서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걸 밴드 이름으로 써보니 괜찮다고 생각했고, 나중에는 그걸 가게이름으로 쓰게 됐어요.”


“포터블롤리팝이란 뜻을 해석해보니 막대사탕처럼 달콤한 느낌이었어요. 일상적이면서도 달콤하고 하지만, 가게이름으로 썩 기억하기 좋은 건 아닌 것 같았어요. 처음 듣는 사람들은 잘 못 외우더라.. 우리는 늘 쓰다 보니 익숙하지만 말이에요.”
 

 

감성적인 매장 이름이고 의미네요. 근데 처음부터 이런 기획으로 시작됐나요 ?

   
▲ '포터블롤리팝'의 매장에서는 각종 소품과 의류들을 진열하고 있는데 이중 50%가 직접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인테리어로 시작했는데 인테리어를 직접하다보니 소품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소품이 좋아지다 보니까 그걸 매장에서 팔게 되고 점차 소품 쪽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궁굼해서 찾아봤는데 소품이란 사전적 의미는 변변치 않은 물건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하나 둘씩 모으다보니 재미있어지고 또 필요한 물건이 아니지만 필요한 그런 것 같아요.

가게를 예쁘게 꾸미다보니 소품을 하나 둘 진열하게 됐고, 손님들이 혹시 파는 제품이냐고 물으시더라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점차 소품에 관심이 가게 되고 옷보단 소품을 더 많이 취급하게 됐어요.“

“그리고 점점 제작상품을 늘리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제작상품이 20%였지만 지금은 거의 50%정도를 자체 제작하고 있어요. 그리고 계속 그 수준을 높이고 있고요.

페브릭, 문구류, 목공예, 리빙 등이 있고요. 컵은 공장에서 찍는 거구 목공은 사무실에서 제작하고 의류나 페브릭은 원단제작을 기획 중에 있어요.“


왠지 점점 생각이 커지시는거 같은데요. 앞으로 어떤걸 하고 싶으신건가요 ?

“또 이렇게 하다 보니 나중에는 포터블롤리팝 슈퍼마켓을 만들고 싶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제작하는 것도 있지만 수입하는 것도 있고요. 포터블롤리팝의 이름만 들어도 저희가 어떤 스타일이구나 아시는 분들이 계셔요. 저희가 올리브유를 많이 쓰는데 거기에 그 올리브유만 있는 거에요. 저희가 제작한 것도 물론 있지만, 꽃도 있고 음반도 있구요.

나중에 저희 포터블롤리팝 슈퍼마켓에 오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는 그런 슈퍼마켓이고 싶어요. 행복을 같이 파는 그런 곳이 되고 싶어요.“
 
   
▲ '포터블롤리팝'의 공동 주인장이신 오상(왼쪽)과 호야(오른쪽).

 

 

매년 기획하는 벼룩시장이 있다고 들어습니다. 어떤 벼룩시장인가요 ?
 
오상과 저는 여행을 다니면 항상 그 나라의 벼룩시장을 찾아다녔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벼룩시장이라는 문화가 자리잡아서 동네 사람들끼리 물물교환의 형태를 띄어 교류도 활발하고 나에게는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게는 멋진 물건, 필요한 것이 되는 벼룩시장의 매력!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문화가 없을까 생각했던 것을 포터블롤리팝 오프라인을 만들면서 우리가 시작하자! 하는 마음으로 '포터블롤리팝 벼룩시장'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공지를 하고 광고를 해도 아무도 나오지 않아 우리끼리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 포터블롤리팝은 매년 봄과 가을 약 4회의 '포터블롤리팝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벌써 8년차인 벼룩시장은 지역주민들과 외지에서도 벼룩시장을 찾아올 만큼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제 벌써 8년이란 시간을 꾸준히 하다보니 어느 블로거는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포터블롤리팝 벼룩시장을 꼽기도 한 글을 보기도 하고 멀리서도 찾아오시고, 참가했던 분들이 좋은 기억으로 연락을 하곤 합니다. 어느 기관에서는 지원을 해줄테니 더 크게 열어 보자고도 하고요.
 
포터블롤리팝 벼룩시장은 아직도 소소합니다. 동네 빵집, 동네 까페, 손님들, 친구들..
 
포터블롤리팝을 처음 시작한 마음,포터블롤리팝 벼룩시장을 처음 시작한 마음,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달콤한 인생을 살아가자 했던 마음...
 
어떤 것이든 의미를 잊어버리지 않고 계속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크게 만들어 버리는 것은 오상과 제 성격에 맞지 않는거 같아요.
동네사람들과 우리 스스로에서 행복을 주는 삶 그것이 포터블롤리팝 입니다.
달콤한 막대사탕, 그것도 언제든 휴대하고 있는 .. PORTABLE LOLLIPOP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말이죠.
 
 
 
 
 

신용섭 기자  editor@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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