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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공공의료아카데미는 김용진 공동대표의 사회로 ‘골목길을 누비는 청진기와 침 가방'의 제목으로 방문진료와 통합돌봄 현실과 보람 과제의 이야기를 갖고 진행됐다. 성남통합돌봄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명)와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박경희 박재만 백승우)은 10월 19일(월) 오후 7시 소셜캠퍼스 온에서 새벽에도 달려가는 ‘방문진료 의사’로 알려진 홍종원 의사와 성남의 한방의료진 박재만 한의사, 방혜경 간호조무사와 함께 ‘방문 의료진이 겪은 이야기 속,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 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의사 홍종원 건강의집의원 대표원장은 가족돌봄자와 방문진료 의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재택의료의 기준과 가정에서 임종을 맞도록 지원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한방의료진 박재만 한의사와 방혜경 간호조무사는 방문진료의 현실과 보람, 돌봄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이날 의사 홍종원 원장은 “거동이 어려워 병원에 가지 못하는 환자에게 방문진료는 치료 재활을 이어가고 살던 집에서 임종을 앞두고 일상을 지키게 하는 의료와 돌봄이어서 방문진료가 환자의 질병과 생활환경, 가족의 돌봄 여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처치뿐 아니라 불안에 대한 상담, 가족과의 의사소통, 돌봄 부담을 함께 다루는 일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만 길벗한의원 한의사는 “근력 저하와 보행의 어려움이 있는 고령 환자에게 방문진료와 운동을 병행한 뒤 눕기와 보행이 나아진 사례를 소개하고, 식사를 거르고 음주를 지속하며 체중이 크게 줄어든 환자에게는 병원 진료와 기존 치료 재개를 연결했다”면서 “개별 사례만으로 치료 효과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집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의료·요양·재활을 연결하는 역할은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혜경 간호조무사는 “환자의 집을 방문하면 식습관과 주거환경, 보호자의 돌봄 여건을 직접 파악할 수 있다”면서 “낙상 위험을 살피고 상태 변화를 관찰하는 일, 환자와 신뢰를 쌓는 일은 진료실 밖에서 이어지는 돌봄의 중요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료·요양 제도 사이의 분절, 가족의 돌봄 부담, 생애말기 돌봄을 둘러싼 사회적 이해 부족, 지자체의 역할, 통합돌봄의 구조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방문진료·간호·요양·재활을 연결할 지역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하고, 이동·상담·기관 간 조정 업무를 반영한 보상체계,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방문 안전대책, 가족 돌봄 지원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생애말기에도 환자의 의사와 적절한 의료적 판단을 바탕으로 돌봄이 이어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2026년 공공의료아카데미는 통합돌봄 관계자와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회원들, 김미희 전 국회의원, 임은경 푸른학교 대표 등 40여명의 시민이 참여 했으며, 방문진료의 소중함과 예산 인력 지원체계의 중요성, 지자체와 시민의 사회적 이해의 확대를 바란다는 시민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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