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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회 제31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김주현 의원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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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위례동, 산성동, 복정동, 양지동 김주현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위례선 트램의 개통을 앞두고,
주민의 생활공간에 맞는 보행 안전대책과 사전 교육을
충분히 준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위례선 트램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교통시설입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변화인 만큼,
그 개통을 앞두고 안전의 기준도 분명히 세워야 합니다.
위례광장은 아이들이 오가고, 가족이 산책하며,
이웃들이 만나 머무르는 생활공간입니다.
트램은 이 광장을 통과하지만,
주민들은 이 가운데서 일상을 보냅니다.
트램 운행으로 익숙한 공간의 이용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안전대책에도 주민의 실제 움직임을 담아야 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 많은 위례에서는
어린이와 자전거 이용자,
임산부와 유모차 이용자의 보행 여건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어린이가 위험을 알아차리는 데 필요한 시간과
유모차를 밀고 건너는 데 필요한 여유가
실제 시설과 운영계획에 반영돼야 합니다.
선로와 보행공간의 경계는 명확한지, 어디에서 멈추고 건너야 하는지,
접근하는 트램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설이 완공됐다고 시민의 보행 습관까지 바뀌지는 않습니다.
익숙했던 길에 새로운 교통수단이 들어오는 만큼,
시민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길 혼선도 예상해야 합니다.
그 혼선을 줄이고 안전한 행동을 돕는 것까지가 개통 준비입니다.
특히 어린이의 안전을 ‘조심하라’는 당부에만 맡길 수는 없습니다.
차량의 충돌경보와 긴급제동장치에 더해,
보행자가 선로에 들어가기 전에 위험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시설과 교육을 함께 갖춰야 합니다.
이에 성남시에 두 가지를 요청드립니다.
첫째, 성남 구간의 보행 안전을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하고,
필요한 시설을 개통 전에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점검의 기준은 주민이 실제로 다니는 길이어야 합니다.
어린이의 통학로와 산책로, 자전거 이동 경로를 따라
선로와 만나는 지점을 살펴주십시오.
바닥신호등과 트램 접근 경고등, 음성안내 등을
현장 여건과 신호체계에 맞게 검토하고, 광장 구간의 운행속도와 시야,
횡단에 필요한 시간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시운전에서 확인한 위험은
개통 전에 해소한다는 원칙으로 대응해 주십시오.
둘째, 성남시 차원의 트램 안전교육과 안내체계를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대상별 안전 홍보자료와 학교 방문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의 트램 모형을 활용한 미취학 아동 체험교육도 계획했습니다.
성남시도 이를 참고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연령별 자료와 영상을 제공하고, 교육기관과 협력해 방문교육을 추진해 주십시오.
기존 안전교육시설과 연계해,
아이들이 기다리고 건너는 방법을 체험으로 익히도록 해야 합니다.
보호자와 자전거 이용자, 일반 주민에 대한 안내도 필요합니다.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어도 주민의 생활권은 이어져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육과 안내에 공백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존경하는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전대책의 빈틈을 사고로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사고가 난 뒤에는 시설을 고치고 대책을 보완할 수 있어도,
시민이 입은 피해까지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개통 전에 충분히 점검하고 교육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열차가 운행을 시작하고, 주민들이 광장을 안심하고 오갈 수 있을 때
개통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위례선이 시민의 이동과 일상의 안전을 함께 지키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성남시의 책임 있는 준비를 요청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