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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공원 유지관리비 절감 방법 제안 “이용 적은 공원 공간 풀베기 횟수 줄이면 관리비 최대 46% 감소”
이철  |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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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10.25  08: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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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이 적은 공간의 풀베기와 잡초 제거 횟수를 줄이고, 이용객이 많은 공간은 집중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원을 관리한 결과 최대 40% 이상의 유지관리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9월 현황 기준 김포시 주요 공원 3곳을 대상으로 관리방식별 유지관리비를 추정한 결과, 모든 공간을 집중 관리하는 경우보다 최대 46% 낮게 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소는 김포시 주요 공원 11곳의 이용 특성과 식물 관리 현황을 조사하고 국내외 사례와 관련 제도를 검토했다. 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공원을 이용 빈도와 생태적 특성에 따라 집중관리구역, 저관리구역, 생태적관리구역 등 세 가지로 구분해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용객이 많은 산책로와 주요 시설 주변은 집중적으로 관리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이용이 적은 공간은 풀베기와 잡초 제거 횟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완충녹지와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는 지역 등은 식물의 생육 상태를 고려해 생물 서식지로서의 기능을 높이도록 했다.

특히 이용이 적은 공간에는 여러 종류의 풀이 함께 자라는 초지를 유지하고, 필요한 곳에는 높이가 다른 나무와 풀을 심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같은 관리방식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주요 공원 3곳의 유지관리비를 추정한 결과, 모든 공간을 집중 관리하는 경우보다 작업 횟수를 줄이는 기준을 적용했을 때는 약 32%, 공간별 특성에 따라 관리방식을 달리했을 때는 약 46% 낮게 산정됐다.

다만 이는 가정한 작업 기준을 적용한 추정 결과로,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공원 여건과 관리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풀베기, 잡초 제거, 가지치기 등 주요 작업의 연간 관리계획과 점검표를 마련하고, 시범공원에서 1~2년간 관리 효과를 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공원의 이용특성과 생태적 기능에 맞게 관리방식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김포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 각 시군에서도 지역 여건에 맞게 연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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