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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년 전의 격전의 흔적, 썬더볼트 작전의 무갑산55사단, 무갑산서 전사자 유해발굴로 호국의 의미 되새겨
이철  |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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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10.27  12: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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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5보병사단은 10월 26일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번 영결식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다 전사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오랜 세월 전장에 남겨진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유해발굴 경과보고, 추모사, 조총, 유해봉송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55사단은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5주간 경기도 광주시 무갑산과 열미리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했다. 유해발굴 기간 동안 사단 장병 90여 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구성된 유해발굴팀이 참여했다.

◦발굴지역인 광주 무갑산 일대는 6‧25전쟁 당시 수도권과 중부지역을 둘러싼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1951년 1월 25일부터 전개된 유엔군의 재반격 작전인 ‘썬더볼트 작전’은 전세를 되돌리고 한강 이남 지역을 회복하기 위한 주요 작전 중 하나였다. 당시 국군과 유엔군은 주요 도로와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전투를 이어갔으며, 이번 유해발굴은 그 시기 전쟁의 흔적을 되짚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전사자들을 기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해발굴 기간동안 장병들은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지형과 지표를 세밀하게 살피고, 흙을 조심스럽게 걷어내며 유해와 유품을 수습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작은 흔적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발굴 현장을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에는 상당한 인내와 정성이 필요했다. 장병들은 선배 전우의 마지막 흔적을 찾는다는 사명감으로 발굴 임무에 임하며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한다는 유해발굴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 사단은 유해 2구‧유품 328점을 수습하는 성과를 거뒀다. 발굴된 유해와 유품은 당시 전장의 흔적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다. 이렇게 발굴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단 중앙 감식소로 이동하여 유가족 DNA 시료 채취와 유전자 비교를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예민철 사단장은 영결식 추모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유해발굴에 참여한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선배 전우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고, 그 숭고한 군인정신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이철  fer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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